상태가 망가진만큼 회복력도 망가진걸까

 

갈라진 살 사이로 피가 배어나오기가 며칠째인지 세는 것을 그만뒀다

 

양쪽에 손을 대고 꾹 누르면 금세 피가 스며나온다

 

징그럽다 

 

 

 

빨갛게 실선이 그어진 살이 흉측해서 차라리 낫다

화끈화끈하고 아파서 차라리 나은 것 같다

 

 

 

심장이 송두리째 뜯겨나간다면 어떤느낌일까

손이 들어와 살을 가르고 심장을 쥐고 뜯어내간다면

그런 현실이 될 수 없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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