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는 얼굴이 그립고 또 그리운데
만지고 싶어 손을 내밀어도 닿지 못하고 신기루마냥 일렁이다 사라진다
이제 주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팔자주름이 얼마나 패였었는지
눈밑이 얼마나 튀어나왔고
손에 굳은살이 어디에 박혀있었는지
수천일을 본 얼굴도 몸도 기억나지않기 시작해서
심장이 통째로 뜯겨나간 그자리에서 혈관이 마구잡이로 쥐어뜯긴 처참한 살덩어리와 뒤엉켜 피를 뿜어내는 것 같다
뱃속이 타들어가는 느낌
비치는 얼굴이 그립고 또 그리운데
만지고 싶어 손을 내밀어도 닿지 못하고 신기루마냥 일렁이다 사라진다
이제 주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팔자주름이 얼마나 패였었는지
눈밑이 얼마나 튀어나왔고
손에 굳은살이 어디에 박혀있었는지
수천일을 본 얼굴도 몸도 기억나지않기 시작해서
심장이 통째로 뜯겨나간 그자리에서 혈관이 마구잡이로 쥐어뜯긴 처참한 살덩어리와 뒤엉켜 피를 뿜어내는 것 같다
뱃속이 타들어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