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 of light는 나한테 아주 특별한 게임이다.

 

2015년, 아직 스팀 결제도 뭐고 아무것도 모르고 개인 통장이나 카드도 없었을 때

 

너무 하고싶어서 애가 타다못해 불법으로 다운받아봤던 게임이다. 물론 실행은 안됐다.

 

그냥 그당시에는 어떻게 결제하는지도 몰라서 불법다운부터 찾아봤었지. 지금 생각해도 참 흑역사다.

 

뭐...그니까. 내가 처음으로 해보고 싶었던 유료게임이 바로 차일드 오브 라이트다.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턴제게임을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어릴적 해보고 싶었던 게임, 한동안 잊고있었는데

얼마전 유비소프트에서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무료로 푼다는 소식을 듣고 헐레벌떡 달려가 등록했다.

 

헤헷

 

 

 

 

 

시작부터 주인공이 죽었다.

 

주인공인 오로라는 공작의 딸이다.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아부지도 정상이 아닌데 얘도 죽었다. 암살당한듯 하다.

 

그러고 나서 갑자기 이세계 제단에서 눈을 떴다.

 

그리고 말하는 반딧불이와 만난다.

 

 

제 2의 주인공 꼬마불빛이다.

 

생긴건 조빱처럼 생겼지만 은근히 할일이 많다. 사실상 마우스 컨트롤을 전담한다.

 

-퍼즐 풀기

-장애물 끄기

-상자열기

-적 슬로우 걸기

-지속회복 넣기

-적 시야방해 해서 선공권 얻게 하기

-약초먹기

 

등등... 오로라 조종 이외에는 전부 저 아이가 담당한다.

 

 

 

 

 

짜잔!

 

첫번째 맵의 끝부분. 퍼즐을 풀고 검을 얻었다.

 

이 때의 오로라는 아직 안자라서인지 검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고 내리찍는다. 휘청휘청 거리는 모션이 잘 표현되어있다.

 

 

 

 

 

스테인드 글라스를 퍼즐로 깨트리고 나니 두 석상 문지기와의 보스전이 시작됐다.

 

어렵진 않았고, 깨고나니 숲의 여인이 나와서 일을 시킨다.

 

이제 약 10대 초반인데다 죽었다 살아난 아이에게 해달별을 되찾으랜다.

 

 

사실 저게 엄마(빛의 여왕)임. 아이한테 막노동 시키기 지렸다

 

 

 

 

커엽고 나름 쓸만한 루벨라.

 

구르기 공격과 회복, 부활, 카운터 회복을 쓰는데

 

뭐 나무위키에서는 애매하니 카운터 회복으로 조커로 쓰라지만

 

그렇게까지 위험한 상황으로 안 몰고가기 때문에 그냥 구르기 딜로 주로 썼다

 

그래도 초반말곤 쓸모가 없다는게 틀린말은 아니었다.

 

 

 

 

첫번째 보스. 물리공격 위주에 마법저항이 높았던 것 같다. 어렵지는 않지만 저 사슬을 휘두르며 하는 전체공격+슬로우가 꽤나 거슬리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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